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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뻥’ 과식 후 콜라, 기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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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거나, 과식을 했을 때 생각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콜라’. 시원한 콜라 한 잔이면 ‘꺽’하는 시원한 트림과 함께 위에 가득 찬 음식이 쑤욱 내려가면서 소화가 다 된 느낌이다.

콜라



콜라, 소화에 정말 도움 될까?

사실 콜라는 음료가 아닌 소화제로 1886년 개발되었다. 약국을 운영하던 존 펨버턴 박사가 소다에 갖가지 약을 섞어 소화제로 판매한 것이 그 시작이다.

그렇다면, 콜라는 소화제로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일까? 그것은 아니다. 콜라에 들어가는 코카 잎은 페루, 볼리비아 원주민들이 2000년 넘게 소화제로 사용해왔던 재료지만, 콜라 속에는 이것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소화제를 대신한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면 시원한 트림과 함께 속이 뻥 뚫리고 몸이 가벼워진 느낌은 착각이었던 걸까? 이는 몸에 흡수되고 남은 탄산가스가 체온에 의해 팽창되어 트림으로 나오는 것으로, 이 때 위의 아래쪽에 유문이 열리면서 소화가 전혀 안 된 채로 음식이 내려가, 음식물로 가득 찬 위가 정리되어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쉽게 과식하게 되고, 위의 괄약근은 무력화되면서 위산 역류가 발생해 콜라는 오히려 소화 장애를 유발한다.

그러므로 과식으로 인해 속이 더부룩하다면 걷기 등으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고, 콜라보다는 당분을 줄인 매실차, 생강차, 양배추즙을 마시는 것이 소화에 더 도움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