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서구식 식습관과 활동량 부족, 비만 인구 증가 등으로 당뇨병과 심장병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자칫 방심하면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한 삶을 위해 여러 치료법과 생활습관 변화 등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매우 많은데, 최근 하루에 300kcal만 줄이면 당뇨병과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연구팀은 50세 미만의 성인 약 2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에게 2년 동안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를 25% 줄이도록 요청했으며, 연구 대상자들은 평균 약 12%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하루 300kcal로, 요청사항에는 미치지 못하는 칼로리였으나 평균 체중 10%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줬으며 감량된 체중의 70%는 체지방인 것으로 드러났다.
칼로리 섭취 제한과 체중 감소는 대사성 질환의 위험지표인 콜레스테롤, 혈압, 혈당 등의 수치를 크게 개선했으며 심장병, 암, 정신질환과 관련 있는 만성 염증에 대한 바이오마커 수치도 낮아졌다. 연구 저자인 duke university school의 william kraus 박사는 “칼로리 제한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메커니즘을 통해 이와 같은 결과를 나타나게 한 것 같다”며 “대상자의 혈액, 근육 등의 샘플을 수집했으며 계속해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연구는 칼로리 제한과 체중 감소가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하며 “이는 저녁 식사 후 간식을 먹지 않는 등의 작은 행동으로 쉽게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지 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게재되었으며 webmd 등의 외신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