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슈퍼모델을 보면서 저렇게 날씬한 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제 일반적인 미국 여성은 슈퍼모델로 인해 세워진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따라잡기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보스턴 의과 대학교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일반적인 미국 여성의 옷 사이즈는 점점 커지지만, 평균적인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모델의 측정 사이즈는 점점 줄어들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미국 최대의 란제리 회사로 슈퍼모델을 기용해 패션쇼를 여는 등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구팀은 1995년에서 2018년 사이에 이 인기 있는 란제리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모델의 사이즈를 추적했다. 그 결과, 이상적인 아름다움은 일상적인 현실에서 훨씬 더 멀리 벗어나 있음을 발견했다.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의 몸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얇아졌다. 가슴과 허리, 엉덩이와 드레스 사이즈는 작아졌다.
보스턴 의과 대학교 피부과 조교수인 neelam vashi 박사는 “동시에 평균적인 미국 여성의 허리둘레와 드레스 사이즈는 증가했고 16~18사이즈까지 다양해졌다”고 밝혔다. 16은 일반적으로 xl 사이즈이다. 그러나 한 가지, 변화하지 않는 것이 있었다.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의 평균 허리와 엉덩이 비율은 매우 유명한 "모래시계 수치"로 동일하게 유지되었다. 이는 허리가 잘록하고 골반이 큰 s라인 몸매를 뜻한다.
하지만, 마르면서 이런 모래시계와 같은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 연구팀은 조사 기간에 성형 수술을 찾는 미국 여성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엉덩이 수술과 보디 리프트(주로 배와 엉덩이 성형 목적의 지방 축소 수술)를 하는 여성이 2000년 이후 각각 4.295%와 256% 증가했다.
vashi 박사는 “이 결과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이 평균적인 미국 여성의 특성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대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용외과 저널 온라인판에 게재되었고 health day, us news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