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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병, 당신이 아는 당뇨병과 다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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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병원균이 몸 안에 들어왔을 때 이겨내는 힘을 발휘한다. 이것을 ‘면역력’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 스트레스, 생활 환경의 변화 등으로 외부 항원이 아닌 정상 세포를 적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월 ‘하이닥’에서는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 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혈당측정



많은 사람이 당뇨병을 생활습관병으로 알고 있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 두 가지로 나뉜다. 즉 사람들이 생활습관병으로 알고 있는 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에 해당하는 것으로 제1형 당뇨병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이렇듯 대부분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제2형 당뇨병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제1형 당뇨병을 제대로 알고 관리하기에는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은 무엇이 다를까?

발병원인부터 달라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은 발병원인부터 다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제2형 당뇨병은 유전적 원인 외에도 몸을 움직이지 않는 생활 습관, 평소 인스턴트를 즐겨 먹는 잘못된 식습관, 지나친 알코올 섭취, 지속적인 스트레스, 비만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하지만, 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기전에 의해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이에 따른 인슐린 결핍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즉, 자가면역질환이다.

가장 큰 차이는 인슐린 분비 능력

가장 큰 차이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다. 제2형 당뇨병은 체장에서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감소하였거나 비교적 정상이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 비만 등의 이유로 분비된 인슐린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혈당조절 능력이 떨어져 혈당 수치가 높아진다. 하지만 제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질환으로 췌장에 있는 베타세포를 외부물질로 인식하여 모두 파괴하기 때문에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능을 아예 하지 못한다.

인슐린을 주사하는 여성



원인이 다르듯 치료방법도 달라

원인이 다르듯 치료방법도 다르다. 제1형 당뇨병은 제2형 당뇨병과 달리 인슐린 분비 기능이 전혀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해야 한다. 그래서 제1형 당뇨병을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을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으로 부르기도 한다.

제2형 당뇨병은 잘못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치료에 있어서 식이요법, 운동 등의 생활습관 교정이 우선이 된다. 그런데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을 때는 경구용 혈당강하제, 인슐린 등의 약물치료가 병행된다. 하지만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다. 언뜻 보면 비슷한 말처럼 보이지만 이는 엄연히 다르다. 제2형 당뇨병은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지만,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주사 없이는 혈당을 조절할 수 없다는 차이가 있다.

제1형 당뇨병에서 인슐린 주입은 필수이기는 하지만, 혈당을 조절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일 뿐이다. 인슐린을 투여하는 것만으로는 안정된 혈당을 기대할 수 없다. 제1형 당뇨병일지라도 반드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인슐린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