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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이 내 위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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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a 씨는 최근 몇 달간 소화불량과 속 쓰림이 지속하다가 증상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위궤양을 비롯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위에 있는 헬리코박터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란?
과거 한 요구르트 음료의 tv 광고에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를 외치던 외국인을 기억하는지? 바로 barry marshall 박사로 1982년, 헬리코박터균이 위궤양을 일으킨다는 직접적인 연관을 밝혀냈다. 우리가 쉽게 부르는 헬리코박터균의 실제 이름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으로, 위 점막층에 사는 세균이다.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위암의 1군 발암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위산이 난무하는 위 속에서도 살아남는 헬리코박터균은 위 내벽에서 살며 염증과 위궤양을 일으킨다. 또한 헬리코박터에 감염된 사람은 위암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아진다. 우리나라의 성인 10명 중 6명이 감염될 정도로 흔한 세균이지만, 이로 인해 소화 궤양이나 림프종이 발견될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헬리코박터균에는 어떻게 감염될까?
우리나라의 경우, 주로 5세 이하에 감염되어 평생 지속한다. 헬리코박터균은 사람을 통해 전염되며 대변, 구토물, 침과 같은 타액 등을 통해 전파하기 때문에 가족 간의 전염이 주된 경로일 것으로 추정한다. 하이닥 상담의사 현일식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하이닥 q&a에서 “국이나 찌개에 숟가락을 섞거나 칫솔을 돌려쓰거나, 술자리를 할 때 술잔을 돌려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갑자기 위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위 점막에는 감각신경이 발달하지 않아 헬리코박터균 보균자의 대부분은 평생 아무런 증상 없이 살아가며, 일부 감염자에게서 급성 및 만성 위염, 소화성 계양으로 인한 소화불량, 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떻게 치료할까
급성 위염의 경우 치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어 제균치료를 권하지 않으나, 만성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등을 진단받거나 위암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제균 치료를 권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치료 방법은 위산 분비 억제제와 항생제로 구성된 치료 약을 1~2주간 복용한다. 약물 복용 시간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거나, 임의로 중단할 경우 제균치료에 실패하여 약물에 대한 내성균이 나타날 수 있으니 꼭 처방대로 약을 복용해야 하며, 1~2개월 후에 제균이 잘 되었는지 확인한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사할 때 개인 접시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어린아이에게는 먹던 음식이나 사용하던 수저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양치질은 자주, 꼼꼼하게 하고 손을 깨끗하게 씻어 청결함을 유지하도록 한다. 맵고 짠 음식, 과식은 자제하고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과 신선한 채소,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만 40세 이상은 2년마다 정기적으로 위내시경이나 위장조영검사를 통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