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활용한 체중 조절법인 밀크어트가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밀크어트는 우유(milk)와 다이어트(diet)의 합성어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시도 할 수 있고, 요요 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우유와 다이어트의 상관관계

우유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필수아미노산, 인, 리보플라빈을 비롯해 114가지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일각에서는 우유에 대한 논란이 있긴 하지만, 우유에 함유된 칼슘과 유청 단백질, 공액리놀레산 등의 항비만 인자는 체중 관리와 대사증후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유 속 유청 단백질은 별도의 소화 과정 없이 위를 통해 빠르게 흡수되는데, 사슬 아미노산 및 루신을 증가 시켜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키고,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을 증가 시켜 식욕을 조절해 에너지 섭취량을 감소시켜준다.

2010년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의 샤하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매일 2잔의 칼슘 우유를 마신 사람은 1/2 컵을 마신 사람과 비교했을 때, 2년 후에 체중을 약 5kg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일 아침 무지방 우유를 한 잔씩 마시면 포만감이 느껴져 장기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엠마 도브 교수 연구팀은 “우유 속의 천연 당분인 락토스와 단백질이 포만감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칼슘과 카제인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해 속 쓰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식사 대용으로 마실 경우에는 섬유질이 풍부한 견과류나 빵, 시리얼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밀크어트, 어떻게 할까?



밀크어트는 평상시보다 식사량을 줄이고 하루 3끼니를 모두 챙겨 먹되, 하루 1~2잔의 우유를 식단에 추가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갑작스럽게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에 0.5kg 감량으로 목표를 잡고, 하루에 필요로 하는 열량에서 500kcal를 줄여 식단을 설정한다. 단순히 우유만 마시는 것보다 우유 영양밥, 고구마 라떼, 우유 청국장찌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여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앓이 때문에 우유 섭취가 어렵다면, 요거트나 치즈, 락토프리 우유 등 다른 유제품을 먹도록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