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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와 피로를 날리는 신흥 밥도둑, ‘곱창돌김

겨울철 별미인 돌김.
‘곱창김’, ‘곱창돌김’이라는 별칭으로 화제가 된 돌김이 있다. ‘잇바디돌김(pyropia dentate)’이 바로 그것. 그 모양이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하다 하여 ‘곱창김’이라 불린다.

만생종인 일반 돌김보다, 조생종인 잇바디돌김은 그 맛과 향이 뛰어나 인기를 얻고 있다. ‘잇바디’는 순우리말로, ‘치열’을 말한다. 김이 자라는 모습이 마치 잇몸에 나란히 박혀 있는 치아 같다는 데서 붙여진 말 일터. 이것이 더 재미있는 단어인 곱창김으로 재탄생한 듯하다.

돌김

이름에 순우리말이 붙은 데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토종 김인 잇바디돌김은 9월에 양식을 시작하여 40여 일이 지난 후 15~20일 동안만 한정 생산하기 때문에 수확량이 적어 가격대가 좀 더 비싼 편이다. 잇바디돌김은 ‘지주식’이라는 표현과 자주 거론되는데, 이는 수심이 얕은 바다에서 지주를 만들어 밀물과 썰물 즉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재배한다는 뜻이다. 지주식 재배는 김 양식이 끝난 후 설치한 ‘지주’를 철거해야 하므로 자재비와 인건비가 많이 소요된다고 한다. 또 무염산에 태양광으로 살균하고, 옛날 방식대로 손으로 직접 재배하기 때문에 가격대가 일반 돌김과는 3배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이다. 잇바디돌김은 백 장 한 속에 2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잇바디돌김은 일반 김보다 맛이 더 부드럽고 단맛이 나며, 돌김 특유의 오독오독한 맛에 식감이 뛰어나며, 영양분은 5배나 많을 정도로 품질이 좋아 건강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신흥 밥도둑으로 급부상한 잇바디돌김. 돌김에는 어떤 영양분이 있을까?
우선 김 한 장에는 달걀 2개에 맞먹는 비타민 a와 콩과 견줄만한 풍부한 단백질, 하루 필요량을 충족하는 비타민 b12가 들어있다. 또 변비 해소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식이섬유,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 뼈의 구성성분이 되는 칼슘, 인체의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요오드도 들어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상한 섭취량까지는 아니지만, 하루 권장섭취량보다 약 3배 이상 많은 요오드를 섭취한다고 하는데, 건강한 사람에서는 요오드를 많이 섭취해도 필요한 용량만큼만 갑상선에 공급되도록 하는 자동조절기능 덕분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이 같은 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섭취량에 대해서는 주치의와 상의하고, 건강한 사람도 상한 섭취량을 초과하여 먹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김에는 피로 해소에 도움 되는 타우린(taurine), 숙취 해소에 도움 되는 아스파라긴산(aspartic acid), 뇌 영양공급을 돕는 글루탐산(glutamic acid), 콜레스테롤과 혈당 저하를 돕는 알라닌(alanine), 성장발육과 헤모글로빈 생성에 중요한 류신(leucine), 정서 안정과 두뇌활동을 촉진하는 발린(valine), 성장발육을 돕는 트레오닌(threonine) 등 다양한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성장기 소아·청소년은 물론 피로에 허덕이는 30, 40대 중장년층의 건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