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은 당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 많은 환자가 꾸준하게 치료 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외에 따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제는 없을까?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특히 3가지의 영양소가 고갈될 수 있다고 하는데...이에 김지영 약사가 당뇨 환자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를 소개했다.
당뇨 환자는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에 대해 꼭 알고 있어야 한다. 인슐린은 혈당이 높아지면 혈액 내 포도당을 세포로 들어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인슐린의 분비가 되지 않거나 제대로 기능을 못 하게 되면 당뇨병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인슐린을 제대로 기능하게 해주는 영양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김지영 약사는 실제로 당 수치를 조절할 수 있는 영양제와 당뇨병약의 장기 복용으로 부족해진 영양소를 채울 수 있는 영양제를 나눠서 설명했다.
◆ 당 수치 조절에 도움 되는 영양제 1. 비타민 d 비타민 d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여 인슐린이 잘 작동되도록 도와준다.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면 혈액에 남아있는 포도당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혈액 검사 시 비타민 d 정상 수치를 30 이상으로 보는데, 당뇨 환자의 경우는 이보다 낮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김지영 약사는 비타민 d의 용량은 수치를 정확히 참고해서 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만약 수치가 30이라면 2,000iu 정도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수치가 10 정도라면 4,000~5,000iu로 평균보다 이상, 즉 고용량으로 관리하다가 정상 수치에 도달한 뒤에 줄여주는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고 김지영 약사가 답했다. 2. 크롬 크롬은 미네랄로 공복 혈당 수치를 안정화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크롬은 당 대사를 정상화시켜 포도당이 잘 쓰일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식욕을 조절하여 음식에 대한 갈망을 줄여준다는 특징이 있다고 김지영 약사가 전했다. 3. 바나바잎 바나바잎은 천연 인슐린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김지영 약사에 따르면, 바나바잎 추출물 중 '코로솔산'이라는 성분이 당을 잘 쓰이게 하여 식후에 나타날 수 있는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 된다고 언급했다.
◆ 당뇨병약 복용으로 부족해지는 영양소 당뇨병약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영양소가 부족해질 수 있어서 따로 채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김지영 약사가 강조했다. 이때 필요한 3가지 영양소는 바로 코엔자임큐텐, 엽산, 비타민 b12이다. 당뇨병약을 먹으면 약이 그에 따른 기능을 하고, 대사가 이루어지면서 우리 몸의 중요한 영양소가 사용되게 된다. 김지영 약사는 이를 '드럭 머거(drug mugger)'라고 소개하며, 빼앗긴 영양소를 다시 영양제로 보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영 약사는 "건강이란 한두 가지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전하며, "영양소를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식사와 운동도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도움말 = 김지영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