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과잉 시대에 사는 요즘.
예전에는 흰쌀이 부족해서 못 먹던 시절에 권장했던 잡곡밥이 지금은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톳도 마찬가지. 구황 음식이었던 톳 밥이 지금은 다이어트, 변비 해소 등 건강식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톳에는 소량이지만 꼭 필요한, 다른 음식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무기질(미네랄)이 풍부하다. 뼈와 심장에 좋은 칼슘과 마그네슘이 1:2의 비율로 들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특히 칼슘의 우유의 15배나 들어있을 정도로 풍부하다. 또, 두통, 피로, 불안, 빈혈 등과 관련 있는 철분은 시금치보다 4배 더 풍부하다.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해 짜게 먹는 한국인과 고혈압 환자에 특히 도움 되며, 망간은 뼈 성장, 항염증, 항산화, 혈당 조절, 생식기능 향상과 생리전증후군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요오드가 풍부하고, 성장과 이차 성징, 뇌 발달, 뼈 형성, dna 합성, 면역, 항산화 등의 작용을 돕는 아연은 민물장어보다 20배 많다.
톳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피토 에스트로겐)이 들어있어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톱 특유의 끈적한 질감을 내는 후코이단은 노로바이러스의 확산을 저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된 적이 있으며, 중금속과 발암물질 배출을 돕는 해독작용을 한다.
톱은 칼로리는 낮으면서 후코이단과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몸속 노폐물과 혈중 콜레스테롤의 빠른 배출을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은 물론 혈당, 혈압 등을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의 식재료로도 손색이 없다.
요즘에는 밥을 지을 때 같이 넣어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상품화된 톳이 많아 이를 활용할 수도 있고, 톳을 깨끗이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살짝 데친 후 쌀에 같이 넣어 밥을 지어 먹어도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