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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암 위험 높인다는 ‘바렛식도’…어떤 질환일까?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생기는 위식도 역류질환은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치료를 도중에 그만두면 대부분 재발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위식도 역류질환의 재발이 반복되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는 ‘바렛 식도(barrett's esophagus)’를 꼽을 수 있다. 바렛 식도는 반복적인 식도 역류로 인해 식도 표면이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바렛 식도ㅣ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건강한 상태에서는 식도 점막과 위 점막을 구성하는 세포의 종류가 다르다. 식도 점막은 편평상피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 점막은 원주상피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위와 연결되어 있는 식도의 끝 부분이 역류한 위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식도 점막이 위 점막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로 변하게 된다. 즉, 바렛 식도는 식도 점막이 원주상피세포로 변해있는 상태다.바렛 식도의 증상은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주로 작열감, 목의 이물감, 목이 쉬는 증상 등 위식도 역류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바렛 식도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알기 어렵다.문제는 바렛 식도는 식도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 바렛 식도가 있는 환자는 식도암 발생 위험이 약 40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바렛 식도가 모두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연성이 있는 것은 명확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바렛 식도를 주의해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식도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에 속한다는 것이다. 식도암은 대개 증상이 없어 많이 진행된 이후에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바렛 식도를 진단받았다면 경과 관찰을 위해 주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60대 이상, 흡연, 음주, 위식도 역류질환 등 식도암의 위험인자를 함께 가지고 있다면 매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렛 식도의 원인이 되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관리하는 것이다. 하이닥 상담의사 태재웅 원장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을 개선이 필요하다. 태재웅 원장이 소개한 위식도 역류질환의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다.1.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인다.2. 과식, 폭식, 야식을 피한다.3. 식사 시 반듯하게 앉아서 먹도록 하며 식후 적어도 2~3시간 동안은 눕지 않는다.4. 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기름진 음식, 술, 담배, 커피, 홍차, 박하, 초콜릿 등을 삼가는 것이 좋다.5. 단백질은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6. 식도 점막을 직접 자극하는 신 과일 주스나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도 삼가는 것이 좋다.7. 변비는 복압을 높여 위산 역류를 일으키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한다.8. 취침 전 2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9. 몸에 끼는 옷은 복압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피한다.10. 일상생활 중 몸을 숙이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환자의 경우 취침 시 침대의 상체 부분을 6~8인치 정도 올린 후 잠자리에 드는 것을 권장한다.(하이닥 유튜브 참고: '이것'만 지키면 역류성 식도염 예방할 수 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태재웅 원장 (서울태내과의원 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