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간안내

일요일/공휴일 : 휴진

  • 평일 08:00~17:30
  • 토요일 08:00~12:30
  • 점심시간 12:30~13:40
  • 정상진료 09:00~17:30

칼럼/강좌


건강칼럼

홈으로_칼럼/강좌_건강칼럼

Tel.친절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0 4 2 - 6 3 7 - 3 4 3 5

제목

몸속에 '이 비타민'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은 채소나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런데, 식물성 식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비타민도 있다. 바로 코발라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b12'이다. 이 비타민은 우리 몸속에서 어떤 기능을 하고, 섭취량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 어떤 이상 징후가 나타나는지 알아보자.
빈혈을 유발하는 비타민 b12 결핍
비타민 b12는 박테리아에 의해 합성되며 세포 분열과 혈액 형성에 관여한다. 몸속에서 자체적으로 합성하기 어려우므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다. 영국의 저명한 영양학술지인 nutrition reviews에서는 "비타민 b12는 채식주의자의 연령, 거주 지역, 성별, 채식의 유형에 상관없이 결핍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영양소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극단적인 채식주의자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비타민 b12 결핍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단, 비타민 b12 흡수 장애가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비타민 b12는 위에서 분비되는 내인성 인자(intrinic factor)와 결합해서 소장으로 흡수한다. 그런데 소장이나 위를 일부 절재했거나 소화기관에 염증이 있다면 내인성 인자를 정상적으로 분비하지 못해서 비타민 b12를 제대로 흡수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만성 위염이나 만성 췌장염, 크론병을 앓고 있거나 위 절제술, 췌장 절제술 등을 받았다면 비타민 b12 흡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비타민 b12의 결핍은 악성빈혈을 초래한다. 악성빈혈(pernicious anemia)이란 비타민 b12 결핍에 의한 빈혈을 뜻하는 하나의 고유 명사다. 증상이 심해서 악성 빈혈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빈혈은,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고, 신경 세포를 손상시킨다. 극심한 피로감,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은 빈혈을 암시하는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빈혈이 의심될 때 받아야 하는 검사들
빈혈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어서 내원했다면, 현재의 증상이 빈혈을 의미하는지 밝혀내야 한다. 이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혈색소 수치다. 혈색소란 적혈구의 주요 구성 성분인데,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남자 성인은 혈색소 수치가 13g/dl 이하, 여자 성인은 12g/dl 이하일 때 빈혈로 진단한다.
의심 증상이 빈혈이라고 밝혀졌다면, 빈혈의 원인을 감별해야 한다. 이때 적혈구의 크기와 모양을 살펴보면 빈혈의 원인을 쉽게 알 수 있다. 환자의 적혈구가 정상 적혈구보다 작다면 철결핍성 빈혈이고, 정상 크기보다 크다면 거대 적혈모구 빈혈이다. 한편 만성 질환에 의해 빈혈이 나타났다면 적혈구의 크기와 모양은 정상이나, 혈색소 수치만 낮게 검출된다.
비타민 b12의 결핍은 거대 적혈모구 빈혈의 주요 원인이다. 그런데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엽산이 부족해도 거대 적혈모구 빈혈이 발생한다. 따라서 거대 적혈모구 빈혈로 진단받은 환자는, 발병 원인이 비타민 b12의 결핍인지 엽산 결핍인지 알아내기 위해 각 영양소 수치를 검사한다. 그래야 환자에게 비타민 b12 보충제를 처방할지 엽산 보충제를 처방할지 결정할 수 있다.
비타민 b12의 권장 섭취량
모든 영양소는 일일 권장 섭취량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b12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건강의학 매체인 webmd에서는 각 연령별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 b12의 일일 권장량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또, 권장 복용량은 전부 mcg 단위로 표기했다. mcg는 마이크로그램을 뜻하며, 1 마이크로그램은 0.001 밀리그램과 같다.
한편 임신부이거나 모유를 수유할 예정이라면, 비타민 b12가 더 많이 필요하다. webmd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임신부는 일일 2.6 mcg의 비타민 b12를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모유를 수유하고 있다면 2.8mcg을 섭취해야 한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