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나이에 혈압이 높으면 노년에 치매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레이프지그의 맥스 플랭크 인지 뇌 과학 연구소 (max planck institute for human cognography and brain science)의 lina schaare 박사 연구팀이 19~40세의 건강한 성인 423명을 대상으로 영상 기반 메타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혈압이 120/80mmhg를 초과하지만, 고혈압 환자(140/90mmhg)가 아닌 참가자가 인지 장애와 관련된 영역의 뇌 용적이 더 작았다.
schaare 박사는 “혈압이 120/80mmhg 이상이면 뇌의 특정 부위에 있는 회백질 용적의 부피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젊은이들의 뇌 건강을 위해 정상적인 혈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40세 미만 성인의 뇌에 혈압이 미치는 영향이 분명하지는 않다고 지적하면서 “하지만 고혈압을 치료하거나 젊은 나이에 적정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뇌졸중이나 치매를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neurology’ 온라인판에 발표되었으며 medscape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